[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에어부산이 최근 인기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몽골 울란바토르 운항을 재개한다.

에어부산은 지난 동계 시즌 쉬어갔던 부산~울란바토르 노선을 다음 달 23일부터 주 2회(화·금) 재운항한다고 27일 밝혔다.

에업무산에 따르면 부산~울란바토르 노선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저녁 10시에 출발해 다음날 밤 0시 50분 현지에 도착한다. 귀국 항공편은 현지 공항에서 오전 1시 50분에 출발해 같은 날 오전 6시 20분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항공기는 A321(195석) 기종이 투입된다.

울란바토르는 몽골의 수도이자 몽골 인구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제1의 도시이다. 특히 테를지 국립공원은 광활한 초원에서의 승마 트레킹이나 낙타 체험, 전통가옥 게르 숙박 등 이색적인 즐길거리로 관광객들이 필수적으로 찾는 곳이다. 밤하늘을 수놓는 은하수도 이곳에서 즐길 수 있는 장관 중 하나다.

에어부산은 2016년 국적사 최초로 해당 노선에 취항했다. 당시 타 국적사의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이 국내 유일의 몽골 운항편으로 독점 구도를 이어온 가운데, 지방공항에서의 취항으로 이러한 구도를 깨며 지역민들의 노선 선택지 확대를 일궈낸 바 있다. 제한된 스케줄에도 누적 탑승객은 취항 이래 지난해까지 15만 8000여 명을 넘어섰다.

에어부산은 국내에 거주하는 몽골인 근로자 가족을 초청해 가족 상봉과 함께 부산 관광의 기회를 제공하는 ‘만남의 축복’ 행사를 매년 이어가고 있다. 2015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현재 에어부산의 대표적인 글로벌 사회 공헌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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