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원종서 기자]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박경철)은 어촌마을의 젊은 감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2024년 어촌관광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어촌어항공단에 따르면 한국관광데이터랩의 빅데이터 기반 2024년 관광 트렌드 전망 및 분석에 따르면 2024년 관광 트렌드는 ▲쉼이 있는 여행 ▲원포인트 여행 ▲나만의 명소 여행 ▲스마트 기술 여행 ▲모두에게 열린 여행 등으로 여행심리와 관광행태가 변하고 있다. 나만의 여행지를 추구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어촌은 청정 바다, 드넓은 갯벌 등 뛰어난 자연경관과 체험 거리가 가득한 지역의 숨은 관광명소다. 이에 공단은 도시민과 관광객이 어촌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변화된 관광 트렌드에 맞춰 2024년 어촌관광 사업계획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마을 등급별 맞춤형 어촌관광 사업 지원 ▲민간·타부처 협력으로 관광모델 다양화 ▲청년 및 스마트 활용 확대로 홍보강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어촌체험휴양마을의 서비스 수준과 관리 역량을 평가해 진입·성장·안정 3단계로 마을을 분류하고 지원한다. '진입' 단계의 마을은 컨설팅을 통해 기초 운영 여건을, '성장' 단계에서는 새로운 콘텐츠 확대를 위해 청년·민간 협업을 지원한다. 또 '안정' 단계에서는 민간유치 등으로 시장경쟁력을 확대해 자생력을 강화하고, 스스로 외연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공단은 민간의 감성을 담은 공동숙박 BI를 디자인해 국민 친화적인 브랜드를 만들어 어촌에서 운영하는 공동숙박의 고급화·표준화한다.

나승진 공단 어촌해양본부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 속에서 어촌체험휴양마을이 각광받는 여행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보다 혁신적인 콘텐츠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청년의 유입, 민자유치 등을 통해 마을이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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