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한전KDN은 아프리카 세네갈에 현지의 열악한 주파수와 전압 불안정 상황을 해소하기 위한 시스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한전KDN은 지난 21일 서울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회의실에서 '세네갈 주파수 조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통합시스템 구축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한전KDN이 주관사업자로 선정된 산업·에너지 협력개발지원사업(ODN)은 산업통상자원부 공고로 지난 2020년부터 진행하는 사업이다. 올해로 5년차를 맞은 ODN은 아프리카 세네갈에 전력계통 주파수조정용 ESS 통합시스템(ECS)을 구축해 현지의 열악한 주파수와 전압 불안정 상황을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전KDN은 해당 사업을 주관하는 사업자로 이를 관리하고 국내 기술로 개발한 ECS를 구축하며 기자재를 공급하는 등 오는 12월까지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전KDN에 따르면 세네갈은 에너지 생산·공급과 도로 등의 인프라 현황이 성장 수요 대비 크게 뒤진 국가다. 발전설비 용량이 부족해 전력손실이 크고 신재생에너지 변동성으로 인해 안정적으로 전력망을 운영하는 데 한계를 겪고 있다.

한전 KDN 관계자는 "공적원조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우리나라의 선진 기술을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며 "공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해외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국민 신뢰를 받는 전문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