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약보합-나스닥지수 0.42% 하락마감
10년물 국채금리 4.233%로 하락
29일 성금요일 휴장

미국 뉴욕증시는 2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사진은 뉴욕증시의 한 거래인이 진지한 표정으로 시세판을 바라 보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미국 뉴욕증시는 2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사진은 뉴욕증시의 한 거래인이 진지한 표정으로 시세판을 바라 보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선호 경제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속 고점부담에 하락했다.  뉴욕증시는 3거래일째 하락세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08%(31.31포인트) 하락한 3만9282.33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28%(14.61포인트) 내린 5203.58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42%(68.77포인트) 밀린 1만6315.70에 거래를 끝냈다.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연초 이후 강세를 보여왔던 주식시장은 특별한 재료가 없어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다.

뉴욕증시는 성금요일인 오는 29일 증시가 휴장한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신호를 찾고 있다.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올해 3차례 금리 인하 기대를 유지하면서 투자자들은 6월 첫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

시장 참가자들은 뉴욕 증시가 휴장하는 29일 미 상무부가 공개하는 2월 PCE 물가지수에 집중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긍정적이었다. 미 상무부는 2월 내구재 주문이 한 달 전보다 1.4% 증가했다고 밝혔다. 1월 내구재 주문 감소율은 6.2%에서 6.9%로 조정됐다.

국채 금리는 만기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1.9bp(1bp=0.01%포인트) 내린 4.233%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1.2bp 오른 4.597%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S&P500 11개 업종 중 3개는 상승하고 8개는 하락했다. 에너지와 기술업은 각각 0.76%씩 내렸다. 유틸리티도 1.14% 밀렸다. 반면 헬스케어는 0.34% 상승했다.

반면대형기술주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엔비디아가 2.57%로 가장 크게 하락했으며 메타도 1.42% 내렸다.  애플은 지난달 중국의 아이폰 매출이 또다시 감소했다는 소식에 0.67% 밀렸다.

반면 알파벳만 0.36% 올랐다.

테슬라가 미국에서 고객들에게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의 한 달 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히면서 2.92%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 소셜의 모기업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은 상장 첫날 16.10% 강세 마감했다.

매코믹의 주가는 기대를 웃도는 강력한 실적에 10.57% 올랐으며 시게이트 테크놀로지의 주가는 모간스탠리의 투자 의견 상향 속에서 7.38% 강세를 보였다.

씨게이트 테크놀로지는 모건스탠리가 인공지능(AI) 관련 낙관론으로 비중확대 의견으로 상향 조정한 뒤 7.38% 상승했다.

크리스피크림은 맥도날드가 미 전역에서 크리스피 도넛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뒤 39.36% 급등했다.

레딧은 포스트 IPO 랠리가 지속되면서 이날은 15% 급등했다. 투자의견은 보류로 제시되고 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미즈호 증권이 매수 의견을 재확인하면서 1.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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