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최고 13~20도 분포-서울 16도, 광주 19도
오후에 중부지방 비 시작…밤엔 황사 '비'
중부 중심 시간당 10~20㎜ 강한 비

21일 막바지 꽃샘추위가 이어지겠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강남역 사거리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21일 막바지 꽃샘추위가 이어지겠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강남역 사거리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21일 막바지 꽃샘추위가 이어지겠다.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겠다. 오후부터 수도권 등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오다 전국으로 확산되겠다.

기상청은 이날  “일본 규슈 부근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점차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고 늦은 오후에 수도권과 충청서부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전국적으로 점차 확대되겠다”면서  수도권과 충청서부는 자정 전후로 대부분 그치겠으며 그 밖의 전국은 내일까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22~23일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 내륙·산지, 충북 북부, 제주도가 10~40㎜다. 같은 기간 서해5도 강원 동해안,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중·남부, 전라권, 경상권은 5~20㎜로 예보됐다.

이날 밤부터 23일 새벽 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내리겠고 이와 함께 산발적으로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도, 낮 최고기온은 13~20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영하 2~6도, 최고기온 11~15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정도다. 특히 내륙을 중심으로 0도 내외의 아침 기온을 보이며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 

주요도시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4도, 인천 5도, 수원 3도, 춘천 0도, 강릉 3도, 청주 3도, 대전 2도, 전주 4도, 광주 4도, 대구 2도, 부산 7도, 제주 7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15도, 수원 16도, 춘천 15도, 강릉 15도, 청주 18도, 대전 18도, 전주 18도, 광주 19도, 대구 16도, 부산 15도, 제주 20도 등으로 예측된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나타내겠다. 내몽골과 고비 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이날 오후에 유입되며 인천과 경기 남부, 충남, 전북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이 예상된다. 비와 먼지가 한꺼번에 내리며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황사비'가 내릴 전망이다.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서울경기남부, 충북, 경상권, 일부 전남동부에는 22일 낮까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도 대기가 건조하겠다. 특히,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겠으니, 산불 등 화재에 주의한다. 

22일 아침부터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 경상권 동해안에 순간풍속 70㎞ 이상, 그밖의 전국에 시속 55㎞ 이상의 바람이 불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3.0m, 서해 앞바다에서 1.0~3.0m 수준이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남해 0.5~4.0m, 서해 1.0~4.0m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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