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9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경기도 철도기본계획 수립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9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경기도 철도기본계획 수립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경제·민생에 대한 심판’으로 규정하며 정쟁이 아닌, ‘정책 경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19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도 철도기본계획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번 총선에서는 여당 심판이냐, 야권 심판이냐 등 정쟁만 강조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민주당 심판이라는 말은 ‘소가 웃을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이번 총선은 ‘경제·민생 심판’으로, 국민들께서 삶이 더욱 나아졌다고 느끼신다면 정부 여당에 힘을 실어주시면 된다"면서 "하지만 거꾸로 경제와 민생이 더욱 나빠졌다고 느끼신다면 야당을 선택해 정부의 ‘국정 대전환’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현재 총선 과정에서 정책 경쟁이 실종된 데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 지사는 “경제·민생과 관련된 생산적인 정책 경쟁 과정이 필요하다"며 "국제경제 질서가 급변하고 있다. 강대국들은 패권주의와 자국우선주의, 보호주의 카르텔과 산업정책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데 우리 정부는 뭐하고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김 지사는 "탄소 중립을 위한 RE100 신재생에너지 수급, 반도체 물류 개선 등을 위해 이미 관련 특별법을 여러 차례 제안한 적이 있다"며 "그 뒤로는 진행이 "그 뒤로는 진행이 되지 않고 있다. 경기도만이라도 경제·민생을 위한 과제를 계속 던지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경기도만이라도 경제, 민생 어젠다와 정책 경쟁 어젠다를 제시하며 뚜벅뚜벅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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