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0.20%-나스닥지수 0.82% 상승마감
10년물 국채금리 4.339%대로 상승
 20일 공개되는 FOMC 정례회의 결과 주목

뉴욕증시는 1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사진은 뉴욕증시 중개인들이 주가 상승에 밝은 표정으로 매매전략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뉴욕증시는 1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사진은 뉴욕증시 중개인들이 주가 상승에 밝은 표정으로 매매전략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18일(현지시간) 기술주 상승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20%(75.66포인트) 오른 3만8790.43에 마감됐다.

S&P500지수는 0.63%(32.33포인트) 상승한 5149.42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82%(130.27포인트) 전진한 1만6103.45로 장을 끝냈다.

주요지수가 상스한 것은 엔비디아와 테슬라 등 주요 빅테크 종목이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술주 강세는 이날 주식시장 분위기를 띄웠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구글의 제미나이를 아이폰에 탑재하는 방안을 애플과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기술주 전체를 상승세를 이끌었다.

투자자들은 오는 20일 공개되는 FOMC 정례회의 결과에 집중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할 것으로 보이지만 시장의 관심은 점도표에 쏠려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지난해 12월 올해 3번의 금리 인하를 예상했던 연준이 연초 불안한 물가 지표로 이를 2차례로 내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와 함께 연준이 6월이 아닌 7월 이후에나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올해 금리 인하 전망 횟수를 기존 4차례에서 3차례로 줄였지만, 6월 금리 인하 개시 예측은 유지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10일 전 약 70%에서 현재 50% 정도로 낮춰 잡았다.

연준의 금리 인하가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에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3.6bp(1bp=0.01%포인트) 상승한 4.339%를 기록해 지난 11월 3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년물은 4.734%로 전장 대비 1.3bp 올랐으며 지난 2월 26일 이후 가장 높았다. 

기술주들은 다시 상승 페달을 밟았다. 

알피벳은 4.44% 급등으며 애플은 0.64% 올랐다. 엔비디아는 이날 0.70% 상승했고 메타도 2.66%, 마이크로소프트(MS)도 0.22%, 넷플릭스도 2.06% 뛰었다. 

테슬라는 모델Y 가격을 인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6.31% 급등세를 보였다

슈퍼마이크로 컴퓨터는 S&P500지수에 편입된 이날 6.83% 하락 마감했다. 

보잉은 워싱턴주 시애틀 연방대배심이 소환장을 발부했다는 소식에 1.47% 내렸다.

질로우는 지난 금요일 13% 하락한데에 이어 이날도 3% 물러났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가 주택 판매자들이 제기한 수수료 소송을 해결하기로 합의하면서 주가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TSMC는 로이터 통신이 회사가 일본에 포장 시설을 만드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한 후 1.4% 상승했다. 한편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목표가를 상향하기도 했다.

펩시는 모간스탠리가 투자의견을 동일 비중에서 시장 비중 상회로 상향하면서 4%대 올랐다.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호주 택시 운전사들의 소송 합의금으로 1억7800만달러(약 2373억원)를 지불하게 됐다. 이는 호주에서 5번째로 큰 집단소송 합의금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주가가 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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