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사진=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사진=롯데관광개발)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SK증권은 13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카지노 월 매출 기록이 경신 중”이라며 “2024년 아직 남은 달이 더 많지만 올해 월 평균 카지노 매출은 약 3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2월 카지노 부문 매출액 239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 월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나 연구원은 올해 카지노 매출 300억 달성 예상의 이유로 크게 세 가지를 꼽았다. 

나 연구원은 “제주도 외국인 입도객이 꾸준히 증가 중인 점, 글로벌 LCC 중심의 항공 노선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점, 카지노 드롭액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롯데관광개발의 이익 반등이 뚜렷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중국 경기 회복 속도가 더디고 소비 행태가 변화하는 과정에서 과도기적 시기를 지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 중 개인 관광객의 비중이 높아지는 등의 변화가 나타나는 것도 무관치 않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개인 관광객의 비중이 커진다는 것은 반대로 VIP 고객들의 이동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워질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며 “카지노 드롭액 및 매출액의 우상향에 더 무게를 실어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호텔/카지노 산업은 여타 어느 산업보다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크게 나타날 수 있는 산업”이라며 “업황 반등의 조건이 모두 충족될 경우 실적과 주가 반등 속도는 빠르게 나타날 수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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