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0.12% 상승-나스닥 0.41% 하락마감
2월  CPI, 3.1% 상승 전망
10년물 국채금리 4.103%로 올라

미국 뉴욕증시는 11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뉴욕증시 중개인들이 매매전략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미국 뉴욕증시는 11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뉴욕증시 중개인들이 매매전략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11일(현지시간) 다음날 나오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냈다. 엔비디아를 필두로 반도체 관련주 약세는 지속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12%(46.97포인트) 오른 3만8769.66에 마감됐다.

S&P500지수는 0.11%(5.74포인트) 내린 5117.95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41%(65.84포인트) 빠진 1만6019.27에 장을 끝냈다.

시장은 12일 공개되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하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2월 CPI가 전년 대비 3.1% 올라 지난 1월과 같은 속도의 상승 흐름을 보였을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 지표를 앞두고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공개한 인플레이션 기대는 실망스러웠다. 2월 1년간 기대 인플레이션은 3%로 전달 수준을 유지했으며 3년간 기대 인플레이션은 2.7%로 전월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5년간 인플레이션 기대도 0.4%포인트 오른 2.9%였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오는 19~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있다.

국채 금리는 오름세를 보였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1.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103%를 기록했다. 2년물은 4.8bp 오른 4.532%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최근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테마로 강세를 보인 반도체 중심의 기술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엔비디아는 2.00% 하락했으며 AMD는 4.34% 내렸다.

정보 기술주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5% 이상 하락했다.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도 4.4% 내렸다.

테슬라는 이날은 1.39% 상승했고, 알파벳도 1.94% 올랐다. 이외 애플도 1.18% 뛰었다.

보잉은 알래스카 항공이 지난 주말 보잉737 맥스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미 법무부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힌 후 3.07% 내렸다.

오라클은 회계 3분기 실적을 기다리며 1.5% 상승했다. 전문가 예상은 EPS 1.38달러, 매출 132억 9천만 달러로 집계되고 있다. 올해 8% 상승한 상태다.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는 이날 5% 하락했다. 금요일의 6% 낙폭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지난주 10억 달러 자본 조달 발표 이후 주가가 크게 변동하고 있다.

모더나는 장중에 8.7% 까지 상승하며 12월 이후 최고를 나타냈다. 

핀두오두오는 제프리스가 테무 모기업인 핀두오두오 투자의견을 상향하며 이날 1%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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