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가 판매되고 있다./뉴시스

국제유가가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미국과 중국이 다음 주 무역협상을 재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45달러(0.7%) 상승한 65.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ICE)의 10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4시 18분께 배럴당 0.35달러(0.49%) 오른 71.7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 상승세는 오는 22~23일(미국시간)로 예정된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앞두고 투자심리가 호전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아직 낙관하기는 이르지만, 무역 전면전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면서 위험자산인 원유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해석된다.

터키 리라화 쇼크와 미국 원유 재고의 증가세 등의 영향으로 지난 13일부터 하락세를 지속하던 국제유가는 전날 미중 무역협상 재개 소식에 반등했다.

다만 주간별로 WTI는 2.5%, 브렌트유는 1.4%의 하락률을 기록해 7주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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