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2%-나스닥 0.58% 상승마감
10년물 국채금리 4.117%로 하락

미국 뉴욕증시는 5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사진은 뉴욕증시 중개인들이 주가 상승에 밝은 표정으로 매매전략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미국 뉴욕증시는 5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사진은 뉴욕증시 중개인들이 주가 상승에 밝은 표정으로 매매전략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뉴욕증시는 6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연내 금리 인하를 시사한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3거래일만에 상승반전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2%(75.86포인트) 상승한 3만8661.05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51%(26.11포인트) 오른 5104.76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58%(91.96포인트) 뛴 1만6031.54로 장을 끝냈다.

파월 연준의장은 올해 금리인하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지만, 물가 둔화세가 확실하게 보일 때 금리인하를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반복했다.

파월 의장은 "현재 기준금리가 긴축 사이클의 정점인 것 같다고 믿는다"면서 "만일 경제가 기대한대로 움직인다면 올해 어느 시점에서 정책을 (완화로) 되돌리는게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물가가 잡혔다는 확신이 들어야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을 때까지 목표 범위를 줄이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2.10bp(1bp=0.01%) 내린 4.117%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2.30bp 떨어진 4.537%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0.20bp 하락한 4.273%에 거래됐다.

매그니피센트7 중에서는 엔비디아와 메타만 올랐다. 각각 3.18%, 1.2% 상승했다. 

반면 테슬라는 2.32% 뚝 떨어졌고, 알파벳도 0.96% 하락했다. 이외 애플(-0.59%), 넷플릭스(-0.14%), 마이크로소프트(-0.14%)도 하락세를 보였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월가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발표하고 강한 전망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10% 급등했다.

JD닷컴은 분기 매출이 증가했다고 발표하면서 16% 급등했다. 30억 달러 규모로 자사주 매입을 시작한다고 밝힌 점도 이목을 끌었다.

백화점 체인 노드스트롬은 2024년도 전망을 다소 부진하게 내놓으면서 16% 급락했다.

뉴욕커뮤니티 뱅코프가 전일 40% 급락한 이후 이날은 7.5% 반등했다.

코인베이스는 비트코인이 이날 6% 상승하면서 10%대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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