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1.04%-나스닥 1.65% 하락마감
2월 서비스PMI 예상치보다 낮은 52.6
10년물 국채금리 4.136%로 하락

미국 뉴욕증시는 5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의 한 거래인이 주가가 하락하자 곤혹스런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미국 뉴욕증시는 5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의 한 거래인이 주가가 하락하자 곤혹스런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5일(현지시간) 기술주의 급락세 등 영향으로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4%(404.64포인트) 하락한 3만8585.19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02%(52.30포인트) 내린 5078.65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65%(267.92포인트) 떨어진 1만5939.59에 장을 끝냈다.

경제 지표는 다소 약해졌다. 미국의 서비스업 확장세는 다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관리자협회(ISM)는 2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6으로 한 달 전 53.4보다 하락했다고 밝혔다. PMI는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2월 서비스업 PMI가 53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12월 공장재 수주는 전월 대비 3.6% 하락했다. 이는 2.9%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 전문가 예상보다 더 큰 폭의 둔화다. 1년 전과 비교하면 공장재 수주는 1.6% 줄었다.

국채 금리는 큰 폭으로 내렸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8.2bp(1bp=0.01%포인트) 내린 4.136%를 기록해 지난달 1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5.6bp 밀린 4.550%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투자자들은 내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파월 의장의 의회 증언과 8일 2월 고용 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파월 의장의 발언과 지표에 따라 시장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도 움직일 수 있다.

애플은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가 급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2.8% 하락 마감했다. 

테슬라는 이틀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전날 중국산 차량 출하 감소 소식에 7% 넘게 밀렸던 테슬라는 이날도 3.9% 내렸다. 테슬라의 독일 베를린 공장이 방화 공격에 따른 화재로 이번 주 가동이 중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넷플릭스는 각각 2.96%, 2.81% 내렸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도 0.51% 하락했다. AMD는 AI 첨단 칩의 중국 판매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보도에 0.11% 밀렸다.

독일 공장 정전사태를 맞은 테슬라는 3%% 이상 하락했다.

인텔과 세일즈포스도 각각 5% 이상 하락했다.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낸 유통업체 타겟은 12%대 급등했다.

비트코인 급등 속에서 전날 24년래 최고치로 올랐던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이날 21.21%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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