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발생했으나 국내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오전 9시에 괌 북서쪽 약 260㎞ 부근 해상에서 태풍 솔릭이 발생했으며 북북서 방향으로 시속 38㎞로 이동 중이다. 솔릭은 '전설속의 족장'을 의미하며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이다.

▲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괌 북북서쪽 약 970킬로미터 인근 해상에서 북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90hPa이며 최대풍속은 초속 24미터로써 현재 시속 29킬로미터로 북북서 쪽을 향하는 중이다.

기상청은 “17일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430km 해상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 이어 19일 오전 3시 기준으로 일본 가고시마 동남동쪽 약 1130km 부근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4~5일 후에는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다. 이후 발표되는 기상 정보에 유의해야 한다. 국내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나 태풍 ‘솔릭’의 세력이 지속적으로 커지면서 일본 서부를 지나 한국에 영향을 미칠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현재 예보대로라면 오는 22일 밤에서 23일까지 제주도를 직접 타격해 적지 않은 강풍 피해를 야기할 수도 있다. 태풍 ‘솔릭’의 예상 경로 변화에 따라 한반도 서남부 지역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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