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최고 6~13도 분포-서울 12도, 대구 8도
제주·남부지방부터 전국으로 비 확대
미세먼지, 전 권역 좋음~보통수준

경칩(驚蟄)인 5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사진은 전북 전주시 덕진구 가련산로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모습. /뉴시스
경칩(驚蟄)인 5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사진은 전북 전주시 덕진구 가련산로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모습. /뉴시스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절기상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깬다는 경칩(驚蟄)인 5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오후부터는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오겠다”면서 “수도권(경기 북서부 제외)과 강원도, 충청권 북부는 오후까지, 강원 산지와 동해안은 밤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으며 충청권 남부와 남부지방, 제주도에서 내리는 비는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남부 5㎜ 미만 ▲서울·인천·경기북부 1㎜ 내외 ▲강원동해안, 강원산지 5~30㎜ ▲강원내륙 5㎜ 내외 ▲대전·세종·충남, 충북, 광주·전남(남해안 제외), 전북, 경북북부내륙, 울릉도·독도 5~10㎜ ▲전남남해안, 부산·울산, 경남남해안, 경북동해안 10~30㎜ ▲경남내륙, 대구, 경북남부내륙 5~20㎜ ▲제주도 20~60㎜(많은 곳 산지 80㎜ 이상)다.

예상적설량은 ▲강원산지 5~15㎝ ▲강원북부동해안 1~3㎝ ▲경북서부내륙(높은 산지), 경남서부내륙(지리산 부근) 1㎝ 내외다.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은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8도, 낮 최고기온은 6~13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영하 4~4도, 최고기온 7~12도)과 비슷하겠다.

주요도시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4도, 인천 5도, 수원 4도, 춘천 0도, 강릉 3도, 청주 6도, 대전 6도, 전주 6도, 광주 6도, 대구 5도, 부산 8도, 제주 10도 등이다.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1도, 수원 11도, 춘천 11도, 강릉 6도, 청주 9도, 대전 9도, 전주 10도, 광주 9도, 대구 8도, 부산 10도, 제주 13도 등으로 예측된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인천·경기남부·충청권·대구·경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와 전남 남해안, 경남권 해안, 경북 남부 동해안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 산지에선 초속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며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그 밖의 남부지방에도 순간풍속 초속 15m 이상의 바람이 불겠다.

밤부터 경상권해안과 제주도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서해 남부 먼바다와 남해상, 제주 앞바다, 동해 남부 해상에 초속 10~16m의 바람이 불고, 물결도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3.5m, 서해 앞바다에서 0.5∼2.5m, 남해 앞바다에서 0.5∼3.5m 수준이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서해 0.5∼4.0m, 남해 1.5∼4.0m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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