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0.04% 상승-나스닥지수 사상최고치 경신
1월 PCE 가격지수 지난해보다 2.8% 올라-예상치 부합
10년물 국채금리 4.264로 내려

미국 뉴욕증시는 29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사진은 뉴욕증시 중개인들이 주가 상승에 밝은 표정으로 매매전략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미국 뉴욕증시는 29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사진은 뉴욕증시 중개인들이 주가 상승에 밝은 표정으로 매매전략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29일(현지시간) 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망치에 부합한 데 반응하며 상승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2021년 이후 최고치로 마감했다.

CNBC,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04%(14.64포인트) 상승한 3만8993.66으로 마감됐다.

S&P500지수는 0.54%(27.51포인트) 뛴 5097.27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4거래일만에 다시 사상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84%(134.60포인트) 오른 1만6082.33에 장을 마감했다. 2021년 11월 19일 기록한 이전 사상최고치 1만6057.44를 겅신했다.

3대지수가 상승한 것은 예상된 수준의 물가지표 발표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달 초 소비자물가지수(CPI)나 생산자지수(P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왔던 충격이 반복되지 않았다.

미 상무부는 1월 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2.8% 올랐다고 발표했다. 중앙은행 목표치인 2%는 훌쩍 넘어섰지만 다우존스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포함한 헤드라인 1월 PCE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4% 올랐고, 전달보다는 0.3% 상승했다.

이날 결과에선 소비자지출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CPI에는 주거비가 3분의 1 이상의 비중으로 들어가는데 이 부분이 PCE 산정에서는 14% 안팎 밖에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물가 상승은 더디게 진행됐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1.10bp(Ibp=0.01%포인트) 내린 4.264%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2.10bp 하락한 4.650%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1.30bp 떨어진 4.394%에 거래됐다.

기술주 대부분은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기업 재무담당부서를 위한 코파일럿 인공지능(AI) 챗봇을 출시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1.45% 올랐다. 

또한 엔비디아가 1.94%, 알파벳이 1.71%, 아마존이 2.08%, 메타가 1.26% 상승했다. 

반면 애플은  애플이 0.38% 떨어졌다. 테슬라는 0.10% 밀렸다.

반도체 기업 AMD가 9% 이상 상승하였으며, 반에크 반도체 ETF(SMF)가 2.2% 상승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실망스러운 제품 매출 가이던스와 CEO의 은퇴 소식에 18.4% 급락했다. 

옥타는 강한 실적 발표에 23% 급등했다.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2월의 마지막 2일 동안 하락했다. 마라톤 디지털이 15%, 라이엇 플랫폼스가 10%, 클린 스파크와 사이퍼 마이닝이 9% 가량 하락했으며, 아이리스 에너지는 3%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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