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1.18%-나스닥 2.96% 상승마감
10년물 국채금리 4.32%로 하락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청구자 20만1천명으로 감소

미국 뉴욕증시는 22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사진은 뉴욕증시 중개인들이 주가 상승에 밝은 표정으로 매매전략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미국 뉴욕증시는 22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사진은 뉴욕증시 중개인들이 주가 상승에 밝은 표정으로 매매전략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22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미국 뉴욕증시에도 순풍으로 작용해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8%(456.87포인트) 오른 3만9069.11로 마감됐다.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만9000선을 돌파했다. 

S&P500지수는 2.11%(105.23포인트) 상승한 5087.03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96%(460.75포인트) 뛴 1만6041.62에 장을 끝냈다. 나스닥지수는 2021년 11월의 전고점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이날 최고 기록 경신에는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의 실적훈풍이 작용했다. 

엔비디아는 전일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5% 급증했고 순이익은 같은 기간 769%나 폭증했다고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과 순이익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고, 강한 실적에 주가는 급등했다.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는 "경제가 예상대로 전개된다면, 올해 후반에 정책 제약을 되돌리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제퍼슨 이사는 "인플레이션 진전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으며, 경제 전망과 이를 둘러싼 위험을 평가하고, 통화정책의 적절한 미래 방향을 판단하는 데 있어 들어오는 지표를 모두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금리 인하에 있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당국자 발언은 늘어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0만1000 명으로, 직전 주보다 1만2000 명 감소했다. 이날 수치는 시장의 예상치인 21만6000 명을 밑도는 것으로 5주 만에 가장 적었다. 그만큼 고용 시장은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국채 금리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소폭 내린 4.32%,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소폭 오른 4.71% 선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엔비디아는 16.40% 급등 마감했다. 

엔비디아가 몰아온 열풍에 힘입어 AMD(10.69%)도 10%대 급등했고, 브로드컴(6.31%), 마블 테크널러지(6.64%), ASML(4.81%),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4.94%), 마이크론(5.42%) 등 다른 반도체 관련주도 급등세를 나타냈다. 

또한 메타(3.87%), 아마존(3.55%) 등 시총 상위 대형주들도 이날 뉴욕증시는 엔비디아의 실적 호조에 기술주들이 오름세를 보이며 상승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2.35%, 애플이 1.12%, 알파벳이 1.03% 각각 올랐다.

모더나는 깜짝 순이익을 달성하고 매출도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는 13%대 급등했다.

루시드는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16.7% 급락했다.

엣시는 분기 실적이 매출은 예상에 상회했으나, EPS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8%대 급락했다.

리비안은 2024년 생산이 예상에 하회하고 직원 10%를 감원하겠다고 알리면서 25.6% 추락했다.

바이오 테크 기업 노바벡스는 가비라는 비정부 글로벌 백신 기관과 분쟁을 해결했다고 밝히며 23%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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