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는 15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모습. [프랑크푸르트=신화/뉴시스]
유럽증시는 15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모습. [프랑크푸르트=신화/뉴시스]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는 15일(현지시간) 기업 실적 호조와 유럽증시에 대한 낙관론 등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60% 오른 1만7046.69로 마감됐다. DAX지수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86% 뛴 7743.42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0.38% 전진한 7597.53으로 장을 끝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날보다 0.68% 상승한 488.54를 기록했다. 

유럽 증시에서는 주식시장에 대한 낙관론이 지속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Stoxx600지수의 올해 연말 목표치를 510선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현 수준 대비 5%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1% 1.0762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 금리는 2.12bp(1bp=0.10%포인트) 상승한 2.363%를 각각 기록했다. 

블랙록의 카림 셰디드 투자 전략 책임자는 "투자자들은 가격 구매력과 양호한 시장 점유율, 실적을 가진 기업들에 투자하고 싶어 한다"고 지적했다.

개별종목중에서는 스텔란티스는 30억 유로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한 후 5.7% 상승했다. 르노 역시 지난해 실적 호조와 큰 폭의 배당실시 발표가 호재로 작용해6.5% 올랐다.

독일 코메르츠방크는 15년간 최대 연간 이익을 기록하며 5.5% 상승했다.

주류업체 페르노리카는 장기적인 성장목표를 동결하자 1.8% 전진했다.

노로웨이 기술기업 톰라시스템와 스웨덴 IT기업 포트녹스는 지난해 4분기 실적 호조에 각각 30.9%, 20.1% 급등했다. 

기술 기업 테메노스는 힌덴부르크 리서치의 숏포지션 구축 소식이 전해진 후 28.2% 급락하며 S샡ㅌ600 지수 중 가장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

영국 금융업체 크로스 브라더스그룹은 수수료관련 자동차업계에 대한 규제당국의 조사로 올해 회계년도 무배당을 발표하자 22.5%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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