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0.33% 상승-나스닥 0.30% 하락마감
1월CPI 전달보다 0.2% 상승예상
10년물 국채금리 4.170%로 하락

미국 뉴욕증시는 12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뉴욕증시 중개인들이 매매전략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미국 뉴욕증시는 12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뉴욕증시 중개인들이 매매전략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12일(현지시간)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속 혼조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33%(125.69포인트) 오른 3만8797.38로 마감됐다.

반면 S&P500지수는0.09%(4.77포인트) 내린 5021.84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30%(48.12포인트) 하락한 1만5942.55에 장을 끝냈다.

다우지수는 올해 12번째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증시에서는 대형주 위주의 1월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뚜렷한 방향성 없이 관망하는 분위기가 짙었다.

시장 참가자들은 13일 발표되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하고 있다. CPI 상승률 둔화세가 예상보다 가파르다면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를 더욱 키울 수 있다. 최근 연준 위원들이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하락)의 확대를 강조한 만큼 항목별 물가 상승률 추이에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시장 참가자들은 1월 CPI가 한 달 전보다 0.2%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근원 CPI 상승률은 0.3%로 전망됐다. 전년 대비로 근원 CPI는 3.7% 올랐을 것으로 예측됐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5월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해 연말까지 총 6차례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가장 유력하게 가격에 반영 중이다.

국채 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1.6bp(1bp=0.01%포인트) 내린 4.170%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1.9bp 밀린 4.467%를 나타냈다.

이날 기술주는 대체로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1.26%,애플이 0.90%, 아마존이 1.21% 각각 내렸다.테슬라는 2.8% 떨어졌다.

반면 알파벳이 0.99%, 엔비디아가 0.16%, 메타가 0.17% 올랐다.

세일즈포스는 이날 1.4% 빠졌다.

허쉬는 모간스탠리가 투자의견을 비중 축소로 하향하면서 1% 가까이 하락했다.

ARM 홀딩스(ARM)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ARM 홀딩스는 장중에 42% 급등해 164달러선까지 올랐지만 마감 때에는 29.3%로 상승폭을 조금 줄여 148.97에 마감했다. ARM의 주가는 2월에 거의 두 배 가깝게 급등했다.

다이아몬드백 에너지는 원유 및 가스 생산업체 엔데보어 에너지 파트너스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9.38% 상승했다. 

길리어드가 제약 업체 사이마 베이 테라퓨틱스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각각 1%, 25% 상승했다. 이를 통해 길리어드는 HIV 약물 이상의 확장을 모색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빅라츠는 재정 악화를 지목한 루프 캐피털의 보고서 이후 28.17% 급락했다. 

전기 트럭 회사 리비안은 바클레이스의 투자 의견 하향 조정 후 2.10%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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