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올해 2분기(4~6월) 별도기준 매출 3조138억원, 영업익 82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9.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손실은 2755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6조3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259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522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여객부문에서는 한반도 평화 분위기 및 주변국가와의 관계 개선,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효과로 중국노선 25%, 일본노선 10%, 동남아노선 6%, 구주노선 6%, 미주노선 1% 등 전 노선에 걸쳐 수송실적이 견실하게 성장했다. 전체 수송객은 5% 증가했다.
화물부문에서는 일본노선과 중국노선에서 각각 13%, 3% 수송실적이 증가했지만 다른 노선에서는 다소 감소했다. 전체 수송t은 2% 감소했지만 항공화물 단가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되는 추세라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
3분기 전망과 관련해 여객 부문은 여객 수요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신규 시장 개발을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조희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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