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6일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아랍메미리트연합(UAE)으로 출국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6일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아랍메미리트연합(UAE)으로 출국하고 있다. /뉴시스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설 명절을 맞아 해외 현장 경영에 나섰다.

이 회장은 6일 오후 6시께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UAE 수도 아부다비로 출국했다. 

이는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에 따른 불법 승계 의혹' 1심 판결에서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이 나온 지 하루만이다.

이 회장은 중동 지역을 방문한 뒤 동남아시아 해외 사업장을 방문해 사업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 회장이 해외 출장길에 오른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중동 지역은 이 회장이 지난해 추석 명절에도 찾은 지역이기도 하다. 당시 이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 이집트 등 3개국을 방문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22년 10월 회장직에 오른 뒤 첫 해외 출장지로도 UAE를 찾은 바 있다.

이 회장은 만수르 빈 자이드 알나하얀 UAE 부총리 겸 대통령실 장관,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등 중동 유력 인사와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이 회장이 중동에 이어 찾는 동남아 역시 삼성의 전략적 생산기지가 대거 포진되어 있다.

베트남에는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S 등 여러 전자 계열사가 생산법인 6개, 판매법인 1개, R&D센터 1개를 두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베트남에서 스마트폰 공장 2곳과 TV·가전 공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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