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CI (사진=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 CI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의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가 사망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경기도 평택 고덕2차 IPARK 건설 현장에서 도급사 직원 A씨가 사고를 당했다.  

1일 오전 9시3분께 현장 지하2층에서 가설 부재(띠장) 해체 작업 중 사고가 발생했는데, 해체 부재에 전동 윈지를 추가 설치하기 위해 하부에서 준비하는 과정에서 띠장 해체 가설부재가 하부 렌탈속 근로자를 덮쳤다. A씨는 사고 다음 날인 2일 사망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경영진이 직접 주관하는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지만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대형 사고는 2021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잇따른 사고에 HDC현대산업개발의 안전관리 대응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아파트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이 철거공사를 발주한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 사업지에서 2021년 6월 9일 해체 중이던 지상 5층짜리 건물이 통째로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인근 시내버스 정류장을 덮쳐 9명이 숨지는 등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지난 2022년 1월에는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201동 39층 타설 작업 중 23~38층이 무너져 하청 노동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은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와 관련해 공식 사죄했다. 사고 책임을 지고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지난 5일에도 HDC현대산업개발은 최익훈 대표이사, 김회언 대표이사 등 경영진이 직접 주관하는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최익훈 대표는 잠실진주재건축 현장을 찾아 “특히 위험작업에 대해서 위험 요소가 확실히 제거되었는지 담당 관리감독자가 누락 없이 확인 점검에 완벽을 기해 불안전한 상태로 작업이 진행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면서 사전 예방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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