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0.97%-나스닥 1.30% 상승마감
실업보험 청구건수 3개월 만에 최고치
10년물 국채금리 3.841%로 하락

미국 뉴욕증시는 1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사진은 뉴욕증시 중개인들이 주가 상승에 밝은 표정으로 매매전략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미국 뉴욕증시는 1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사진은 뉴욕증시 중개인들이 주가 상승에 밝은 표정으로 매매전략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1일(현지시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재부각되면서 하락 하룻만에 반등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97%( 369.54포인트) 오른 3만8519.84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25%(60.54포인트) 상승한 4906.19로 거래를 마쳤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30%(197.63포인트) 뛴 1만5361.64로 장을 끝냈다.

주요지수가 상승한 것은 전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다고 발표하면서 투심이 위축됐지만, 금리 인하는 결국 이뤄질 것이고 연준의 예상보다 큰 폭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은 전날 파월 의장의 발언에도 불구 고용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소식이 투심을 끌어올렸다.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월가 예상치 21만4000건을 웃도는 수치다.

투자자들은 장 마감후 애플, 아마존, 메타 등이 실적을 발표에 관심을 기울였다. S&P500지수와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 근방에서 움직이는 가운데, 이번 실적이 지수를 떠받치지 못할 경우 랠리가 모멘텀을 잃을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 국채금리는 큰 폭 하락했다. 

10년물이 전날보다 0.124%포인트(12.4bp) 급락한 3.841%,  2년물이 전날보다 0.055%포인트(5.5bp) 하락한 4.174%를 기록했다. 

이날 기술주는 대체로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1.56% 상승했으며 엔비디아가 +2.44%, 애플이 +1.33%, 알파벳이 +0.64%, 아마존이 +2.88%, 메타가 +1.19% 올랐다.

장 마감 이후 아마존은 예상에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이 14% 상승했다고 밝혔다.

메타도 실적이 예상에 상회했으며 분기 배당을 처음으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500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다.

전날 37% 하락한 지역은행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가 이날도 11%대나 떨어졌다. 4분기 실적 손실에 KRE 지역은행 ETF가 5% 가량 하락했고 웨스턴 얼라이언스와 M&T 뱅크가 6~10%가랑 떨어졌다.

제약사 머크는 4분기 예상에 상회하는 실적 발표 후 4.75% 상승했다. 암 약물 케이트루다와 HPV 백신 가다실의 강한 수요가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퀄컴은 씨티 은행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하면서 주가가 3% 가량 하락했다. 중국 내 안드로이드 폰 판매에 대한 우려도 주가 하락에 작용했다.

차지포인트는 TD 코웬이 "잠재적인 장기 승자"라고 언급하면서 주가가 4% 이상 뛰어올랐다. 

펠로톤은 올해 1분기와 연간 매출 전망을 약하게 내놓으면서 20% 가량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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