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최고 영하 8~2도-서울 영하 6도, 광주 영하 2도
충남서해안·전라권·제주도 중심 폭설
이번주 내내 강추위 지속

22일은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내려오면서 북극 한파가 찾아오겠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시민들이 눈이 내리자 우산을 쓰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모습. /뉴시스
22일은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내려오면서 북극 한파가 찾아오겠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시민들이 눈이 내리자 우산을 쓰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모습. /뉴시스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22일은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내려오면서 북극 한파가 찾아오겠다. 바람도 강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아침까지 전국에, 오전부터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벗어나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아 기온이 크게 떨어져 춥겠다”면서 “아침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오겠고 오전부터 충남서해안과 전라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서울, 경기, 강원내륙, 충북북부, 경북서부내륙은 오전까지 눈이 내리다가 그치겠고, 충남내륙, 충북남부, 경남서부내륙은 오후에 차차 그치겠다. 충남서해안, 전라, 제주도는 종일 눈이 이어지겠다. 경상동부내륙에도 오전까지 약하게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21∼22일 이틀간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산지 5∼10㎝, 강원영서, 제주도중산간 2∼7㎝, 전북, 광주·전남서부(22일), 전남동부내륙(지리산 부근), 울릉도·독도(22일) 1∼5㎝다.

경기동부, 충남서해안, 충북, 경북북부·서부내륙, 경남서부내륙(지리산 부근)는 1∼3㎝, 서울·인천·경기서부(21일), 서해 5도, 대전·세종·충남내륙, 대구·경북중남부내륙, 제주도해안은 1㎝ 안팎, 강원영동은 1㎝ 미만의 눈이 예보됐다.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40㎜, 광주·전남 5∼20㎜, 충북남부, 전북, 대구·경북내륙, 경남서부내륙, 울릉도·독도 5∼10㎜, 경기동부, 강원영서, 대전·세종·충남, 충북중·북부 5㎜ 안팎, 부산·울산·경남(서부내륙 제외) 5㎜ 미만, 서울·인천·경기서부(21일), 서해 5도, 강원영동 1㎜ 안팎이다.

내린 눈이나 비가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으로 인해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0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8~2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아침에는 하루 전보다 5~10도가량 떨어지고 평년보다 쌀쌀하겠으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이날과 22일 낮 기온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0도 이하(중부지방 중심 -5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다.

주요도시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10도, 인천 영하 10도, 수원 영하 9도, 춘천 영하 8도, 강릉 영하 4도, 청주 영하 6도, 대전 영하 6도, 전주 영하 4도, 광주 영하 3도, 대구 영하 3도, 부산 0도, 제주 1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6도, 인천 영하 7도, 수원 영하 6도, 춘천 영하 4도, 강릉 영하 1도, 청주 영하 5도, 대전 영하 4도, 전주 영하 3도, 광주 영하 2도, 대구 영하 1도, 부산 2도, 제주 2도 등으로 예측된다.

추위는 23일 절정에 달한 뒤 조금씩 풀리겠으나 이번주 내내 평년보다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서해안과 전남남해안, 제주도에 순간초속 18m의 강풍이 불어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서해중부먼바다는 찬 공기를 동반한 강한 북서풍이 남하하면서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매우 높게 일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3.0m, 서해 앞바다에서 1.0∼4.0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 수준이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5∼4.0m, 서해 2.0∼5.0m, 남해 1.5∼5.0m로 예측된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