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1.05%-나스닥 1.70% 상승마감-S&P500 2년만 최고치
1월 소비자신뢰지수 2년여만 최고치
10년물 국채금리 4.145%로 상승

미국 뉴욕증시는 19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사진은 뉴욕증시 중개인들이 주가 상승에 밝은 표정으로 매매전략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미국 뉴욕증시는 19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사진은 뉴욕증시 중개인들이 주가 상승에 밝은 표정으로 매매전략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19일(현지시간) 기술주 강세 등 영향으로 싱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5%(395.19포인트) 상승한 3만7863.80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23%(58.87포인트) 오른 4839.81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70%(255.32포인트) 뛴 1만5310.97에 장을 끝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0.7% 상승했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2%, 2.3% 올랐다.S&P500 지수는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엔비디아, AMD, 텍사스 인스트러먼트 등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이번 주 반도체 대기업 TSMC가 지난해 쌓은 재고가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을 자극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상장지수펀드 가격이 3% 상승했다.

경제 지표도 강했다. 미시간대가 발표한 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78.8로 지난 2021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 기대도 하락했다. 향후 1년간 기대 인플레이션은 2.9%로 지난해 12월 3.1%보다 하락했으며 2020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전문가들은 연준이 기존 시장의 기대대로 3월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더라도 강한 경제가 결코 주식시장에 부정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의 첫 기준금리 인하 시점으로 기존 3월보다 5월을 더 유력하게 보고 있다.

3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계속 약해지며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0.3bp(1bp=0.01%포인트) 상승한 4.145%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5.1bp 오른 4.406%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기술주는 대체로 강했다. 애플은 1.55% 올랐으며 아마존과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각각 1.20%, 2.02% 상승했다.AMD는  7.11%, 엔비디아는 4.17% 각각 전진했다.

슈퍼마이크로가 기대 이상의 실적 발표를 예고하며 35.94% 급등해 신고가를 기록했다. 

제트블루와 합병에 제동이 걸려 최근 급락세를 이어가던 스피릿 항공은 4분기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며 17.11% 뛰었다.

포드차는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 생산을 오는 4월부터 줄이겠다는 발표 이후 1.8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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