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58%-나스닥 2.20% 상승마감
10년물 국채금리 4.001%로 하락
12월물 1년후 기대인플레 3.0%-2021년1월이후 최저치

미국 뉴욕증시는 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사진은 뉴욕증시 중개인들이 주가 상승에 밝은 표정으로 매매전략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미국 뉴욕증시는 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사진은 뉴욕증시 중개인들이 주가 상승에 밝은 표정으로 매매전략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8일(현지시간) 기술주 반등세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58%(216.90포인트) 오른 3만7683.01에 마감됐다.

S&P500지수는 1.41%(66.30포인트) 상승한 4763.54에 거래를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20%(319.70포인트) 뛴 1만4843.77에 장을 끝냈다.

이날 주식시장은 투자자들이 기술주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지난주 나스닥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3.25% 하락했다. 

국채 금리가 하락한 점도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4bp(1bp=0.01%포인트) 하락한 4.001%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4.6bp 밀린 4.343%를 가리켰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미국 소비자들의 1년후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3.0%로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공개 발언에 나선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가 급하지 않으며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뉴욕증시는 이번 주 예정된 지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실적 시즌의 시작을 앞두고 있다. 11일 CPI 지수가 발표되는 가운데, 1년 전보다 3.2%오르며 11월 수치인 3.1%보다 소폭 올랐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덤 턴키스트 LPL파이낸셜 수석기술전략가는 “올해의 시작점은 강세장”이라며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은 다시 기술주로 돌아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약간의 반등이 이뤄질 조건이 마련됐고 현 시점에서 리스크는 별로 걱정할 만한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S&P500 11개 업종 중 1.16% 내린 에너지를 제외한 10개 업종이 모두 상승했다. 특히 기술업은 2.75% 오르며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고, 재량 소비재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도 각각 1.77%, 1.74% 상승했다.

주요기술주들은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이 구동되는 그래픽 처리장치(GPU)를 공개하며 6.4% 급등했다. 엔비다아는 장중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애플은 2.46% 반등에 성공했다. 애플은 다음 달 2일 혼합현실(mixed reality) 헤드셋을 출시한다. 

아마존도 2.46%가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1.72% , 알파벳도 2.07% , 메타플랫폼스는 1.75% 각각 상승했다.

테슬라는 1.25% 올랐다.

보잉은 지난 주말 비행 중이던 알래스카 항공 소속 보잉 737맥스9 여객기 동체에 구멍이 나 비상 착륙한 영향으로 8.03% 급락했다.  보잉의 부품 공급사인 스피릿에어로 시스템도 6% 이상 하락했다.

보잉 사고 소식에 알래스카 항공도 덩달아 6% 하락했다.

엔페이지 에너지는 웰스파고가 비중 확대로 투자을 상향하면서 인페이즈가 1.2% 상승했다. 반면 퍼스트솔라는 웰스파고가 투자의견을 하향하자 1% 가량 하락했다.

델은 UBS가 톱픽으로 선정하면서 4% 가량 상승했다.

트윌리오는 제프 로슨이 CEO자리에서 내려온다는 소식에 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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