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강보합-나스닥  0.56% 하락마감
ADP 12월 민간부문 고용 16만4천명 증가-예상치 크게 웃돌아
10년물 국채금리 3.995%로 상승

미국 뉴욕증시는 4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뉴욕증시 중개인들이 주가 상승에 밝은 표정으로 매매전략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미국 뉴욕증시는 4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뉴욕증시 중개인들이 주가 상승에 밝은 표정으로 매매전략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4일(현지시간) 민간 고용 지표가 견조하게 나온 가운데 연초 조정에 대한 우려 속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연초이후 애플을 비롯한 기술주들은 약세를 지속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03%(10.15포인트) 오른 3만7440.34로 마감됐다.

반면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34%(16.13포인트) 하락한 4688.68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0.56%(81.91포인트) 떨어진 1만4510.30으로 장을 끝냈다.

다우지수는 내림세로 돌아선 지 하루 만에 반등했다. S&P500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5거래일째 하락했다.

미국 고용보고서가 견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초 조정에 대한 우려 속에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나스닥 지수가 불안한 모습이다. 애플 투자등급이 또 하향 된것도 뉴욕증시의 변수이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서 12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6만4000 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1월의 10만1000 명 증가와 뉴욕증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3만명 증가를 모두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번 지표는 노동부의 비농업 고용보고서를 하루 앞두고 나왔다.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조함을 시사했다는 점에서 뉴욕증시는 긴장하고 있다.

HSBC의 전략가들은 이날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의 잠재적 상승 위험과 계속돼온 강력한 매수 활동으로 인해 앞으로 몇 주간 '역 골디락스(reverse Goldilocks)' 상황이 우리를 강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채금리는 일제히 상승곡선을 그렸다. 10년물이 전거래일보다 8.8bp(1bp=0.01%포인트) 상승한 3.995%를, 2년물이 6.5bp 오른 4.383%를 기록했다. 

주요 기술주들 대부분은 하락했다.

애플은 이날도 1.19% 하락했다. 연초 바클레이즈가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내린 데 이어 파이퍼샌들러가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기존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한 단계 내렸다.

이와 함께 아마존은 -2.10%, 마이크로소프트(MS)는 -0.60% , 알파벳도 -1.20%으로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도 0.22% 떨어졌다.

반면 엔비디아는 1.32%,  메타플랫폼스는 0.78% 각각 상승했다.

트루이스트 파이낸셜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매수로 투자의견 상향하면서 1.3% 상승했다.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는 분기 배당을 25센트로 줄이겠다는 소식에 주가가 5%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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