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사진=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사진=롯데관광개발)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SK증권은 4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올해 가파른 성장세 보일 것으로 기대하면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5000원을 유지했다.

SK증권 측은 "제주도 외국인 입도객이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롯데관광개발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매출도 함께 성장했다"며 "올해에도 이러한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롯데관광개발이 올해 가파른 성장세 보일 것으로 기대하는 이유에 대해 첫 번째로 제주도를 찾는 교통 수단의 증가를 꼽았다.

나 연구원은 "신규 제작 항공기 인도 증가, 항공 관련 인력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올해 제주도를 찾는 항공편수는 1만편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형 크루즈 선박의 기항도 늘면서 2024 년 제주도 외국인 입도객은 120 만명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전경. (사진=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전경. (사진=롯데관광개발)

 

두 번째로는 마카오 단속에 따른 반사 이익 효과를 꼽았다.

나 연구원은 "마카오를 즐겨 찾았던 중국인 큰 손 고객들은 여전치 눈치 싸움이 치열하다"며 "때마침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의 한국 입국이 허가되면서 큰 손 고객들이 눈치보지 않고 우리나라를 찾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제주도는 이러한 고객들에게 가장 안성맞춤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나 연구원은 카지노 드랍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지난해 3 월 약 960억원 수준이었던 카지노 드랍액은 지난해 12월 약 1300억원 수준까지 증가했다"며 "드랍액이 꾸준히 증가한다는 것은 그만큼 카지노 실적에 기반이 되는 기초체력이 좋아짐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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