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0.30% 올라 최고치 재경신⋯나스닥 0.16% 상승
10년물 국채금리 3.789%로 크게 하락

미국 뉴욕증시는 27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사진은 뉴욕증시 중개인들이 주가 상승에 밝은 표정으로 매매전략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미국 뉴욕증시는 27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사진은 뉴욕증시 중개인들이 주가 상승에 밝은 표정으로 매매전략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27일(현지시간) 연말을 맞아 한산한 거래속에서 산타랠리 기대감 등 영향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30%(111.19포인트) 오른 3만7656.52로 마감됐다. 다우지수는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지수는 0.22%(10.62포인트) 상승한 4785.37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지난해 1월3일 기록한 사상최고치인 4796.56에 근접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16%(24.60포인트) 오른 1만5099.18로 장을 끝냈다.

3대 지수는 지난주까지 8주 연속 올랐으며 이번 주까지 오름세를 보이면 9주 연속 상승이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각각 13%, 24% 이상 올랐으며, 나스닥지수는 44% 상승했다.

연말 재료 부재 속에 증시 거래량은 지난주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시장은 연말 마지막 5거래일과 새해 첫 2거래일로 구성된 ‘산타랠리’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 내년 조기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에 투심은 고조돼있지만 한편으로는 고점에 대한 부담감도 동시에 커진 상황이다.

내년 3월 금리 인하 시작 기대감이 지속하며 주요 미 국채 금리는 오후들어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2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4.244%로 전일의 4.358% 대비 크게 낮아졌다. 5년물 국채금리도 3.794%로 전일의 3.891%보다 낮아졌다. 10년물 국채금리도 3.789%로 전날보다 크게 떨어졌다. 

기술주  혼조세를 나타냈다.

애플은 미 항소법원이 애플워치 판매금지 중단 가처분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모처럼 반등했으나 강보합(0.07%)에 그쳤다. 또한 엔비디아는 0.31% . 메타플랫폼스는 0.86% 각각 상승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뉴욕타임스(NYT)가 지적재산권 침해 혐의로 제소했다는 소식에 0.15% 하락했다. 이와 함께 아마존은 0.05% , 알파벳도 0.92% 하락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Y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1.9% 올랐다.

넷이즈는 중국 당국이 온라인 게임업체에 대한 규제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음에도 4% 가까이 하락했다.

NYT는  MS와 오픈 AI가 신문사의 지적 자산권을 거대 언어 모델 트레이닝에 무단으로 사용한 점에 대해 뉴욕타임스가 법원에 소송을 걸면서  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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