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1.27%-나스닥 1.50% 하락마감
CB 12월 소비자신뢰지수 110.7로 크게 올라
10년물 국채금리 3.916%로 소폭 하락

미국 뉴욕증시는 20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의 한 거래인이 주가가 하락하자 곤혹스런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미국 뉴욕증시는 20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의 한 거래인이 주가가 하락하자 곤혹스런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20일(현지시간) 상승랠리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27%(475.66포인트) 하락한 3만7082.26 으로 마감됐다.

S&P500지수는 1.46%(69.44포인트) 내린 4698.93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50%(225.28포인트) 빠져 1만4777.94로 장을 끝냈다. 

이달 S&P500 지수는 3% 상승했으며 올해 22% 올랐다. 다우 또한 이달과 올해 각각 3%, 12% 상승세를 나타냈다. 나스닥은 이달 4%, 올해 41% 오르며 2020년 이후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내년 완화적 기조로 돌아설 것이라는 기대에 그동한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자 고점에 대한 경계론도 커지면서 차익실현 매물에 쏟아지면서 주요지수를 끌어내렸다.

월가에서는 내년 지수 전망치에 대해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주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하락으로 소비자들의 투자 심리는 개선되고 있다.

컨퍼런스보드가 집계한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10.7로 전달의 101보다 상승했다. 이날 수치는 시장이 예상한 104.5도 웃돌았다.

주택 지표는 국채 금리 하락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동반 하락으로 살아나는 모습이다.

이날 발표된 11월 기존주택 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달보다 0.8% 증가한연율 382만채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0.8% 감소한 376만채를 웃돌았다.

국채금리는 일제히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0.006%포인트(0.6bp) 하락한 3.916%를, 2년물이 전날보다 0.034%포인트(3.4bp) 내린 4.403%를 각각 나타냈다. 

주요기술주중에서는 알파벳은 장중 52주 신고가를 터치한 뒤 결국 1.22% 상승한채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0.38% 올랐다. 

반면 빅테크기업 대부분은 하락했다. 애플은 -0.75%, 아마존은 -0.94% , 엔비디아는 -2.63%, 메타플랫폼스는 -0.10% 각각 내렸다. 

페덱스는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와 향후 전망 하향조정에 S&P500 중 12.05%로 가장 큰 낙폭을 보여줬다.

비트코인이 3%이상 상승했으며 코인베이스가 4%, 마이크로스트레터지 3%, 라이엇 플랫폼스가 4.5% 올랐다.

제너럴 밀스는 연간 매출 전망을 하향하면서 주가가 2% 하락했다

스위스 바이오 기업 크리스퍼 테라퓨틱스는 최고의료책임자 푸옹 칸 모로우가 사임한다는 소식에 이날 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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