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0.68%-나스닥 0.66% 상승마감
월가 내년 6차례 기준금리 인하 예상
10년물 국채금리 3.916%로 하락

미국 뉴욕증시는 19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사진은 뉴욕증시 중개인들이 주가 상승에 밝은 표정으로 매매전략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미국 뉴욕증시는 19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사진은 뉴욕증시 중개인들이 주가 상승에 밝은 표정으로 매매전략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뉴욕증시가 19일(현지시간) 내년 금리인하 기대감 등 영향에 사상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68%(251.96포인트) 오른 3만7557.98에 마감됐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59%(27.81포인트) 뛴 4768.37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66%(98.03포인트) 상승한 1만5003.22에 장을 끝냈다.

증시는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3대 지수 모두 올랐다. 다우는 9거래일 연속 상승해 사상 최고를 경신중이다. 또 S&P 500은 2022년 1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의 1%포인트 이내로 근접했다.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내년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거세지면서 연준 위원들은 연이어 이를 진화하기 위한 발언을 내놓고 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기준금리 인하가 급하지 않다고 밝혔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하락을 반기면서도 금리 인하에 대한 연준의 전망은 전망일 뿐이고 약속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계속된 금리 인하 기대 진화 발언 속에서도 시장의 연준 피벗(pivot, 정책 기조 전환)에 대한 열기는 식지 않는 분위기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내년 3월 연준이 금리를 내리기 시작해 연말까지 총 6번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 전략 애널리스트는 "연말까지 현시점에서 하방 압력이 될 것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주택 지표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이었다. 미 상무부는 단독주택 착공 허가 건수가 97만6000건으로 지난해 5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4.0bp(1bp=0.01%포인트) 내린 3.916%를 나타내고 있으며, 30년물 금리는 4.1Bbp 밀린 4.027%를 가리키고 있다. 모두 지난 7월 이후 5개월 만에 최저치 근방이다. 

빅7 종목 가운데는 엔비디아와 아마존만 하락했다. 애플은 +0.54%,, 마이크로소프트(MS)는 +0.16% , 알파벳도 +0.63% , 메타플랫폼스는 +1.67% 상승 후 거래를 마쳤다. 반면 아마존은 0.18% , 엔비디아는 0.94%  떨어졌다.

어펌 홀딩스는 선구매후지급(BNLP) 선두주자 어펌은 월마트와 제휴했다는 소식에 15.4% 폭등했다. 

파이퍼샌들러가 중립에서 비중확대(매수)로 추천의견을 상향조정한 영향으로 태양광업체 선노바 에너지와 선런이 각각 14%대, 8%대 상승했다.

인페이즈 에너지는 10% 감원 계획을 발표하며 9% 급등했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