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43% 상승마감-최고치 경신⋯나스닥 0.19% 올라
10년물 국채금리 4% 밑으로 하락
11월 소매판매 증가세

미국 뉴욕증시는 14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사진은 뉴욕증시 중개인들이 주가 상승에 밝은 표정으로 매매전략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미국 뉴욕증시는 14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사진은 뉴욕증시 중개인들이 주가 상승에 밝은 표정으로 매매전략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14일(현지시간) 금리인하 기대감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3%(158.11포인트) 오른 3만7248.35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3일 사상 처음으로 3만7000을 넘어 마감한 데 이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24%(12.46포인트) 오른 4719.55에 마감했다. 기술주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19%(27.59포인트) 전진한 1만4761.51에 장을 끝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929%까지 하락해 지난 7월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지난 13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내년 금리 인하를 시사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 긴축 국면에서 기준 금리가 정점이나 그 근처에 도달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내년 말 금리를 4.6%로 전망했다. 지난 9월 제시한 전망치 5.1%보다 0.5% 하향한 수치다. 이에 시장에서는 연준이 내년 금리를 0.25포인트씩 세 차례 낮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후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국채수익률(금리)은 8월 초 이후 처음으로 4% 밑으로 내려갔다. 연말쇼핑 시즌이 시작되며 11월 소매판매도 증가했다. 경기침체에 대한 두려움이 완화됐다는 신호로 여겨진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3분기에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던 전망을 수정해 연준이 3월에 금리 인하를 시작, 5월과 6월까지 연속으로 금리를 내린 후 이후 분기별로 1회씩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의 최종 금리 예상치는 3.25%~3.5%다.

JP모건은 7월 인하 시점을 6월로 당겼으며 내년 총 5회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도이체방크는 내년 6월 금리 인하를 시작해 총 6회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테슬라는 4.91% 급등했다. 애플도 0.08%, 엔비디아는 0.54% 각각 올랐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2.25% 하락했으며 알파벳은 0.48%, 아마존은 0.95% 내렸다. 메타플렛폼스는 0.47% 떨어졌다.

트립어드바이저는 BTIG의 투자의견이 보통에서 매수로 상향되면서 주가가 6% 상승했다.

 어도비는 예상보다 약한 2024년 전망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5% 가량 하락했다.

모더나는 머크와 함께 개발한 암 백신이 사망 위험과 흑색종 환자의 재발을 줄인다는 중간 단계 임상 결과에 따라 9.2% 올랐다.

리비안은 AT&T와 배출가스 감축 프로그램을 시작하기로 합의하면서 10% 이상 급등했다.

GM은  로보태시 스타트업 '크루즈'가 24% 직원을 해고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6.5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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