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잇따른 차량 화재로 리콜결정이 난 BMW 10만6천여 대에 대해 운행 자제를 권고했다.

김 장관은 3일 오전 11시 15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담화문을 내고 "(BMW) 해당 차량을 소유한 국민들은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안전점검을 받고,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최대한 운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 2일 오전 11시44분께 강원 원주시 영동고속도로(강릉방향)에서 BMW 520d가 전소됐다./강원지방경찰청 제공

김 장관은 담화문에서 "최근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BMW 차량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크게 놀랐을 국민 여러분들께 송구스럽다"면서 "이번 BMW 차량의 사고원인을 철저하고 투명하게 조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련기관과 민간 전문가를 다 참여시켜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규명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발견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에 따라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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