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1%-나스닥 0.3% 상승마감
10년물 국채금리 4.647% 하락
미국 서머타임 해제-우리나라 아침 6시 폐장

미국 뉴욕증시는 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미국 뉴욕증시는 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6일(현지시간) 지난주 급등한 이후 숨고르기 양상속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CN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10%(34.54포인트) 상승한 3만4095.86에 마감됐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18%(7.64포인트) 오른 4365.98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도 전장보다 0.30%(40.50포인트) 전진한 1만3518.78로 장을 끝냈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 1월 이후 최장인 7일 연속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번 주 후반에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등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을 가진 위원들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50파크 인베스트먼츠 최고경영자(CEO) 애덤 사란은 "증시가 지난주 강력한 랠리를 소화하기 위해 숨고르기에 나선 상황"이라며 "파월 의장 발언이나 기업 실적 등이 촉매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중동 리스크도 주시하고 있다.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으로 민간인 사망자가 1만명을 넘어가면서 이스라엘은 물론 미국에 대한 국제적 비난 여론이 높아진 가운데 미국이 인도적 차원의 교전 일시중지를 끌어내기 위해 이스라엘에 대한 외교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이날 백악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하고 전술적인 교전 중지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 석방시키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노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앞서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은 지난 3일 네타냐후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인질 석방 등을 위한 인도적 차원의 일시적 교전 중지를 제안했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회동 후 "인질 석방이 포함되지 않은 일시적 휴전안은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채 수익률은 이날 큰 폭으로 올랐다.

기준물인 10년물 수익률이 0.089%포인트 뛴 4.647%, 2년물 수익률은 0.109%포인트 급등한 4.941%를 기록했다.

빅7 종목들은 테슬라를 제외하곤 모두 올랐다.

특히 21일 장 마감 뒤 실적을 공개하는 엔비디아는 이날도 1.7% 뛰었다. 지난 1일 이후 나흘 내리 상승했다.

시가총액 1위 업체 애플은 1.46% 올라 시총규모를 2조8000억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MS)는 1.06%, 알파벳은 0.89%, 아마존은 0.82%, 메타플랫폼스는 0.38% 각각 뛰었다. 

반면 테슬라는 독일 노조 IG메탈의 요구로 베를린 공장 노조원들의 임금을 4% 올려주기로 했다는 소식에 0.31% 떨어졌다.

파산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거래가 중단됐다.

한편 미국의 서머타임(일광절약시간제) 해제에 따라 뉴욕 증권시장이 한국시간으로 밤 11시30분에 개장하고 폐장은 다음날 새벽 6시에 한다.

미국의 서머타임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 오전 2시를 기해 해제됐다.

뉴욕증시는 서머타임을 해제하고 첫 거래일인 6일부터 한국시간으로 기존 밤 10시30분이 아닌 밤 11시30분에 시작됐다. 폐장 시간은 이튿날 오전 6시로 1시간이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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