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미국경제 ‘강하다’ 표현 3번이나 사용 “점진적인 금리인상 경기확정세에 부합”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일(현지시간)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에 따라 9월 금리인상이 유력해졌다.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일(현지시간)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사진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워싱턴=AP/뉴시스]

연준은 이날까지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 1.75-2.00%로 동결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실업률이 낮은 수준을 이어가는 등 미국경제의 강한 성장세를 근거로 점진적인 금리인상 기조를 재확인했다.

연준은 지난 6월 성명에서 '탄탄하다(solid)'라고 표현한 것에 비해 이날 성명에서는 '강하다(strong)'이라는 단어를 세 번이나 사용했다.

실제로 연준은 경제활동이 강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고용시장도 강하다고 평가하면서 추가적인 점진적인 금리인상이 경기확장세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이번 FOMC 성명에서 강한 자신감이 묻어나면서 9월 금리 인상 전망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과 6월 각각 금리를 인상한 연준은 올해 하반기에도 두 차례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데 시장에서는 오는 9월과 12월을 유력한 인상 시점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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