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외국인 대량매수에 힘입어 2307.07로 마감…원·달러 환율, 1.9원 오른 1120원대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코스피가 1일 미중 무역분쟁이 완화조짐을 보이는 등 해외발 훈풍에 2거래일째 상승하며 23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2% 가까이 급등하며 790선을 넘어섰다.

▲ (그래픽=네이버금융 캡처)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51%(11.81포인트) 오른 2307.07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가 23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16일(2301.99) 이후 처음이다.

강보합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장마감까지 상승세를 유지했으며 결국 2300선을 돌파하며 마감됐다.

외국인이 홀로 1745억원을 순매수하며 주가상승을 이끌었다. 이에 반해 개인과 기관은 668억원, 1418억원씩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65%(300원) 오른 4만6550원에 마감했다. 또한 셀트리온(3.31%), 삼성바이오로직스(2.68%), 네이버(1.68%), 포스코(1.21%), KB금융(0.56%) 등은 상승했다.  

반면에 LG화학(-0.13%), 삼성물산(-0.4%), 현대차(-0.77%), SK하이닉스(-0.81%)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90%(14.73포인트) 오른 790.25에 마쳤다. 이는 지난달 20일(791.61) 이후 최고치다. 최근 바이오 종목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해 기술적인 반등을 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104억원, 351억원씩 순매수했다. 개인은 4거래일만에 395억원을 순매도했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거래일보다 2.96%(2700원) 오른 9만4000원에 마감했다. 또한 신라젠(11.69%), 에이치엘비(6.31%), 스튜디오드래곤(4.44%), 바이로메드(3.81%), 포스코켐텍(3.75%), CJ ENM(3.62%), 메디톡스(2.1%), 펄어비스(0.23%) 등은 올랐다.

반면에 나노스(-2.42%) 등은 약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원 오른 1120.6원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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