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사진=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사진=롯데관광개발)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SK증권은 10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제주드림타워에 대해 의구심을 떨쳐야 할 때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5000원을 유지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제주도 외국인 입도객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단기 수급요인으로 인한 주가 조정은 확실한 매수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나 연구원은 "올해 9 월 한 달간 제주도를 찾은 외국인은 약 8만 3천여명으로 잠정 집계됐다"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약 7600여명의 외국인이 제주도를 찾은 것과 비교하면 10 배 이상 급증한 수치라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제주도 무사증 제도가 다시 시행되고, 국제선 항공편 운항이 재개된 효과로 판단된다"면서 "여전히 코로나 19 및 한한령 시점 이전과 비교해보면 완전히 회복된 상황이라 하기 어렵지만 분명 가파르게 정상화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10월 제주도를 찾는 외국인 입도객은 다시 한번 연간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11월과 12월에는 중국인 단체 관광 재개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4 분기는 매달 제주도 외국인 입도객 수 연간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나 연구원은 "제주 드림타워의 그랜드하얏트 호텔의 객실점유율(OCC)은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고, 카지노 드롭액도 외국인 입도객 및 카지노 방문객 수 증가 추이와 함께 꾸준히 커지는 중"이라며 "3분기보다 나은 4 분기 실적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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