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부산시와 아시아태평양도시 관광진흥기구(TPO)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전북 전주에서 티피오(TPO) 제11차 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처음 대면회의로 열리는 이번 총회에는 7개국 32개 회원도시 300여 명이 참가해 '관광산업이 이끌어가는 지역경제'를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

개막식에 이어 시장 특별회의, 전체회의, 주제별 회의(3회), 집행위원회, 지역별 소그룹 회의, 양자회담, 관광홍보전 등으로 4일간 진행된다.

코로나19 이후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관광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등 참석자 모두에게 유익한 관광 교류의 장이 될 예정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오는 13일 전체회의 및 시장 특별회의에서 TPO 회원 모두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지한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도 채택한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부산시는 이번 총회에서 회장 도시로 다시 선출돼, 2024년에서 2025년까지 앞으로 2년간 TPO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시는 국제관광도시로서의 세계적(글로벌) 위상 제고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공동회장(부회장)에는 전주시와 중국의 하와이라 불리는 싼야시가 선출될 예정이다.

TPO는 그동안 아시아태평양지역에 한정됐던 활동 범위를 넓히기 위해 회원 자격을 이번에 전 세계 모든 도시로 확대한다. 이를 반영해 기구의 명칭을 '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 또는 세계도시 관광진흥기구(가칭)'로 변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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