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국 증시는 11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모습. [프랑크푸르트=신화/뉴시스]
유럽 주요국 증시는 11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모습. [프랑크푸르트=신화/뉴시스]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유럽 주요 증시는 11일(현지시간) 중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감 등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30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39% 상승한 1만5800.99로 마감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40지수는 0.52% 뛴  7278.27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장보다 0.25% 오른 7496.87로 장을 끝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0.34% 전진한 456.21을 기록했다.

유럽증시가 상승한 것은 인플레 지표 개선과 중국당국의 추가 경기부양책으로 중국경제가 안정화하고 있다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국경기 안정화에 따른 자원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주도했다. 

투자자들은 이번주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유럽중앙은행(ECB) 이사회의 추가 금리인상 동결여부 등을 주목하고 있다. 

중국의 8월 CPI가 상승반등했다. 또한 중국인민은행이 발표한 8월 신규 위안화표시 대출은 시장예상치를 이상으로 확대됐다.

IG그룹의 수석애널리스트 크리스 보샹은 “디플레를 피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좋은 징후”라면서 “중국경제가 더 견조하다는 시나리오가 더 힘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개별종목중에서는 중국 사업비중이 큰 금융대기업  HSBC는 1.0% 상승했다.

주택건설업체 비스트리그룹은 올해 실적전망을 유지하면서 저가 주택사업으로 중점을 두겠다는 발표에 12.6% 급등했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는 파스칼 소리오트 최고경영자(CEO)가 퇴임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3.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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