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는 8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뵈르제 앞에 있는 황소 조각상.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
유럽증시는 8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뵈르제 앞에 있는 황소 조각상.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는8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미국 증시 반등 등 영향으로 상승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14% 오른 1만5740.3으로 마감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62% 상승한 7240.77로 장을 끝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0.49% 뛴 7478.19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으로는 0.18% 올라 3주연속 상승세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장보다 0.22% 전진한 454.66을 기록했다.  Stoxx600지이날 상승 마감했지만, 주간으로는 1% 빠졌다. 전날까지 이 지수는 7일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지난 2018년 2월 이후 최장기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과 이로 인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에 국채 금리가 급등하며 이번 주 유럽증시는 약세 흐름을 보였다. 

이제 투자자들은 오는 13일 발표가 예정된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하고 있다. 예상보다 높은 수치가 나올 경우 인플레이션 둔화를 기대하던 시장에 충격파를 안겨줄 전망이다.

또한 경제지표는 부진하지만 유럽중앙은행(ECB)는 오는 14일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인플레 우려로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25bp(1bp=0.01%) 인상될 가능성을 40% 정도로 판단해 지난주의 20%보다 인상가능성이 높게 보고 있다. 

섹터별로는 기초 원자재 섹터가 0.4% 하락한 반면, 미디어 섹터가 1.1% 오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별종목중에서는 프랑스 명품회사 모에헤네시루이비통(LVMH)이 2.8% 올라 8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영국소매패션업체 JD스포츠패션이 독일 투자은행 베렌버그의 목표주가 상향조정에 2.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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