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17% 상승-나스닥 0.89% 하락마감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21만6천건-예상보다 감소
10년물 국채금리 4.262%로 하락

미국 뉴욕증시는 7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미국 뉴욕증시는 7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7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또다시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CN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17%(57.54포인트) 오른 3만4500.73으로 마감됐다.

S&P500지수는 0.32%(14.34포인트) 내린 4451.14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89%(123.64포인트) 밀린 1만3748.83에 장을 끝냈다.

이날 예상보다 적은 실업수당 청구 등 일련의 경제지표가 연준에 통화 긴축 정책 기조를 꺾지 않도록 만들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만들어 냈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다우존스가 예상했던 23만 건에 비해 감소한 21만6000건에 그쳤다. 2분기 인건비도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일제히 하락 반전했다. 10년물이 전날보다 0.028%포인트(2.8bp) 하락한 4.262%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72%포인트(7.2bp) 하락한 4.953%를 가리키고 있다.  

중국이 안보 우려를 이유로 공무원에게 아이폰 등 외국산 휴대전화의 사용을 금지할 것이라는 보도에 애플을 비롯한 기술주 대부분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애플 주가는 2.9% 빠졌다.  전날에도 애플은 3% 이상 급락했다. 이에 따라 애플은 이틀간 시총이 2000억 달러(약 269조) 이상 사라졌다.

애플에 반도체를 공급하는 업체들에 더 큰 충격을 줬다. 스카이웍스솔루션은 7.35%, 서러스로직은 4.71%  미끄러졌다. 코르보도 7.08% 급락세를 나타냈다

중국 비중이 높은 스마트폰 반도체 업체 퀄컴도 7.22% 떨어졌다.

엔비디아는 1.74% 하락했다. 

이 와중에도 인텔은 3%가 넘는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인텔은 그동안 부진을 딛고 올해 45% 가까이 폭등했다.

 

대형기술주 중에서는 MS는 0.89% 각각 내렸다. 메타도 0.17% 밀렸다. 반면 알파벳은 0.59%, 아마존은 1.84% 상승했다.

인텔은 3%가 넘는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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