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중소기업·자영업을 살리는 경제 진보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며 8·25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뉴시스

이인영 의원은 전당대회 후보 등록 마감일인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새로운 진보, 담대한 진보의 시대 정신으로 민주당의 질서를 재편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촛불 이후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 모두 이겼지만 여전히 당은 불안하다"며 "경제는 어려워질 것이고 좌우의 공세는 점차 거세질 것이다. 2020년 총선 승리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우리는 가치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했고, 결국 '복지를 통한 진보의 길, 연합을 통한 승리의 길'을 선택했다"며 "그렇제 1차 진보의 길로 당을 혁신했고, 우리는 집권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2차 진보의 길을 열어야 한다. '담론의 정치, 담대한 진보, 담백한 정책'으로 다시 무장해야 한다"며 "이번 전당대회는 그래서 변화를 촉발하는 혁신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이인영 의원은 또 "우리의 2차 진보는 무엇보다 중소기업·자영업을 살리는 경제 진보의 길"이라며 "재벌중심 이윤 독점의 불평등 경제를 중소기업·자영업과 이윤 공유의 상생 경제로 바꿔내는 게 핵심"이라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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