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사진=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사진=롯데관광개발)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SK증권은 2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제주도 카지노가 살아나는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카지노가 손익분기점을 확실히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나 연구원은 "제주공항 국제 항공 운항편수가 증가하면서 제주도를 찾는 외국인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1월 3900여명 수준이었던 제주도 외국인 입도객은 올해 1월 1만6000여명까지 증가했고, 7월30일 기준 8만7000여명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에 비례해 제주 드림타워 외국인 전용 카지노 입장객 수도 증가했다"며 "지난해 10 월을 기점으로 입장객 수가 증가하기 시작해 현재는 월 약 2만3000여명이 제주 드림카워 카지노를 찾고 있다. 카지노 드롭액과 순매출도 비례하여 우상향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4 월부터 6월까지의 방문객 수 및 드롭액 등을 감안했을 때 분기 손익분기점을 확실히 넘어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실적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예상했다. 

그 이유로 소수 중국 항공 노선 운항은 시작되었지만 중국인 단체 관광에 대해서는 아직 허가되지 않은 점, 코로나 19 팬데믹 이전 대비 현재 제주도 국제 항공 운항편수 및 외국 인 입도객 수는 여전히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점 등을 꼽았다.

또 나 연구원은 연말로 갈수록 롯데관광개발의 실적 개선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 연구원은 "현재 베이징, 상하이, 홍콩 등을 오가는 국제 항공편의 경우 대부분 6 월 마지막주부터 운항을 재개하기 시작했다"며 "이는 7월 카지노 실적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8월에는 국제 항공 노선 추가 확대도 예상되는 만큼 연말로 갈수록 실적 개선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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