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사진=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사진=롯데관광개발)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KB증권은 20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중국 VIP의 회복을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KB증권은 3월 26일부터 상해와 제주를 잇는 직항편이 운항을 시작했고, 최근 베이징, 닝보, 항저우 등 중국 주요 도시를 오가는 항공편이 추가되어 트래픽이 개선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롯데관광개발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78억원, 영업적자 11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면서 “트래픽 회복과 함께 카지노 순매출액이 월 100억원을 상회하고 호텔 OCC(객실 점유율) 역시 60%대로 상승하면서 영업적자폭을 크게 축소시킬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3월 제주공항에 중국 직항편이 개설된 이후 월 900억원~1천억 수준의 드롭액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낮은 홀드율로 인해 카지노 매출액 성장률이 드롭액 성장률을 하회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홀드율은 향후 트래픽이 개선되고 모수가 증가하면 자연스레 평균 수주 (두자리수 초반대)으로 회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6월도 비슷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2분기 카지노 순매출액은 330억원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호텔의 경우, 판매 가능 객실이 증가하고 외국인 투숙객이 증가하면서 객실 매출액 217억원을 전망하고, 투숙객 증가와 함께 F&B 매출액도 증가하여 2분기 호텔 매출액은 303억원을 예상했다. 여행 부문 역시 한국인 아웃바운드 여행객이 증가하면서 12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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