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방치 아이 사망…“폭염 미국서 할머니가 이웃집 잔디 깎으러 잠깐 비운 사이”

박소연 기자l승인2018.07.11l수정2018.07.11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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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뉴스=박소연 기자] 미국에서 폭염 속 차량에 어린 아이가 방치됐다가 숨지는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ABC방송에 따르면 미 테네시주에서 3살짜리 소년이 폭염 속 달궈진 차 안에 갇혔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 뉴시스 자료사진(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특히 차에 머물렀던 시간이 30여분 정도였음에도 사망한 경우가 나오면서 경각심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사건을 담당한 먼로 카운티 경찰 관계자는 "할머니가 이웃집 잔디를 깎으러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아이가 집에 주차된 차 안에 들어갔다"며 "아이가 차에 머문 시간이 불과 35분"이라고 밝혔다.

당일 테네시주 기온은 30도에 이르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국립안전위원회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바깥 기온이 30도일 때 차량 내부 온도는 10분 만에 40도까지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에 따르면 비영리단체 '키즈앤카즈'는 "올해만 23명이 폭염 속 차 안에서 목숨을 잃었다"며 "7월은 가장 취약한 달"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아이가 없어도 항상 차를 잠가 두고 키는 아이들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둬야 한다"며 "만약 아이가 없어졌을 경우 즉시 차 안과 트렁크를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소연 기자  parksy@econ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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