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한국타이어에 대해 특별 세무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타이어 본사를 찾아 회계 장부 등을 확보했다.

서울청 조사4국은 대기업의 탈세나 비자금 조성 등 혐의가 드러날 경우에 실시하는 특별 세무조사 전담 조직이다.

이에 대해 한국타이어 측은 "정기 세무조사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 측은 2014년 세무조사 이후 4년 만에 받는 정기 세무조사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서울청 조사4국이 나선 점을 감안하면 특별 세무조사일 것이란 관측이 높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한국타이어그룹에서 논란이 됐던 일감 몰아주기와 총수 일가 해외 재산 문제, 지나친 상표권 사용료 등에 조사가 집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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