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한국지엠(GM)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불법파견 중단과 정규직화 등을 요구하며 9일 인천 부평공장 사장실을 점거했다.

한국지엠 부평비정규직지회에 따르면 군산과 부평, 창원 한국지엠 비정규직 3개 지회 소속 노동자 20여명은 이날 오전 7시 30분께 한국지엠 부평공장 본관 카허 카젬 사장 사무실을 점거했다.

▲ 한국지엠 부평공장/뉴시스 자료사진

비정규직지회 측은 고용노동부 명령에 따른 비정규직 직접고용과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 등 두가지 사안에 대해 사측과의 대화를 요구하고 있다.

서형태 부평비정규직지회 사무장은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과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이라는 사안을 두고 카허 카젬 사장과 직접 교섭하기 위해 항의 농성에 나섰다”라며 “카젬 사장을 만날 때까지 점거 농성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비정규직지회가 점검 농성을 하게 된 경로와 경위 등 사태를 파악하는 중”이라며 “카젬 사장은 사장실이 점거됐기 때문에 다른 곳으로 옮겨 업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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