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역 시위 "누드모델 피해자가 남성이라는 이유로 편파수사"…‘여성 분노의 물결’

박소연 기자l승인2018.07.07l수정2018.07.0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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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뉴스=박소연 기자] 7일 주말 서울 도심에서 '성(性) 편파 수사' 등을 규탄하는 여성단체들의 집회가 잇따라 열린다.

포털사이트 다음 카페 결성된 여성단체 '불편한용기'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동숭동 혜화역 앞에서 '불법 촬영 성(性) 편파수사'를 규탄하는 3차 집회를 연다.

▲ 지난 5월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앞에서 열린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집회에서 다음카페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시위’ 를 통해 모인 여성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뉴시스 자료사진

지난 5월19일 열었던 1차 시위에 1만20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했고, 지난달 9일에 있었던 2차 시위에는 2만20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했다.

이번 집회는 지난 5월 홍대 회화과 누드 크로키 수업에 투입된 남성 누드모델의 사진이 남성혐오사이트 '워마드'에 올라온 사건에 대해 경찰이 피해자가 남성이란 이유로 편파수사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시작됐다.

당시 경찰은 수사를 시작한지 12일 만에 사진을 촬영하고 유포한 동료 모델 안모(25·여)씨를가 붙잡아 구속기소했다. 안씨는 현재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뉴시스에 따르면 같은날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낙태죄 폐지를 외치는 여성단체의 행사가 열린다.

한국성폭력상담소 등 16개 단체로 구성된 '모두를위한낙태죄폐지공동행동'은 이날 오후 5시부터 '낙태죄 위헌·폐지촉구 퍼레이드 - "낙태죄, 여기서 끝내자"'라는 이름의 퍼레이드를 열고 낙태죄 위헌 판결과 낙태죄의 폐지를 촉구한다.

공동행동은 "낙태죄 폐지는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시민들이 삶에 대한 권리를 실현할 수 있는 사회적 조건이자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시작"이라며 "여성들을 처벌함으로써 책임을 전가하는 대신, 장애나 질병, 연령, 이주, 가족상태, 경제적 상황 등 다양한 조건이 출산 여부에 제약이 되지 않도록 사회적 여건을 보장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박소연 기자  parksy@econ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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