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캡처)
(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캡처)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제133주년 세계 노동절을 맞은 1일 “경기도는 다르게 하겠다”면서 “‘갈등’이 아닌 ‘통합’의 길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동자에게 ‘자부심’과 ‘희망’을 드리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김 지사는 “축하의 마음 뒤편으로는 답답한 마음이 가득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민생과 경제는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외교는 포장만 있을 뿐 원칙도 없고, 북한과는 날로 긴장을 더하고 있다”면서 “기후변화 같은 미래위기 대비는 오히려 후진 중”이라며 현 상황에 대해 우려의 뜻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복합 위기 속에서, 노동자들은 ‘과소고용’과 ‘과잉근로’로 고통받고 있다”면서 “일자리 대책은 보이지 않고, 한미정상회담은 ‘국빈’ 대접만 눈에 띌 뿐, IRA·반도체지원법 등 경제 현안에서는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현 정부를 비판했다.

또 “노동개혁은 노조 탄압과 주 69시간 근로제 등 시작부터 혼선을 빚고 있다”면서 “노동현장에서는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다. 각 부문에서 ‘통합’은 온데간데없고 ‘갈등’만 커진다”고 말했다. 

이에 김 지사는 “경기도는 다르게 하겠다”면서 “지난 4월8일 경기도 노·사·정이 공동으로 채택한 선언문을 펼쳤다.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상생의 노·사·정 관계를 정착하고, 좋은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임기 내 100조 원 투자를 유치해 경제의 역동성을 살리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면서 “‘경기 RE100’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더하겠다. 두터운 사회안전망 구축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해가 거듭될수록 더 기쁜 마음으로 노동절을 맞을 수 있도록, 아주 작은 것이라도 저와 경기도가 할 수 있는 것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