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는 1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뵈르제 앞에 있는 황소 조각상.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
유럽증시는 1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뵈르제 앞에 있는 황소 조각상.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는 18일(현지시간) 예상을 웃돈 중국 경제지표 등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38% 상승한 7909.44로 마감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전장보다 0.59% 오른 1만5882.67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47% 뛴 7533.63으로 장을 끝냈다.

범유럽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8% 우상향한 468.62를 기록했다.

유럽 증시는 전날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의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타나면서 상승했다.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이 4.5%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영국의 실업률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통계청(ONS)은 2월까지 3개월간 영국의 실업률이 3.8% 상승했으며 이는 이전 3개월 수치보다 0.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지난 11~1월 영국의 실업률은 3.7%였다.

독일유럽경제센터(ZEW)가 발표한 4월 독일경기기대지수는 지난달보다 하락했다. 신용상황이 앞으로 수개월간 추가로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때문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시장전망과는 반대되는 결과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영국 경제학자 애슐리 웹은 "영국은행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지 여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서 "임금 상승이 전반적으로 완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일 발표되는 영국 소비자 물가 인플레이션 수치가 매우 중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개별종목중에서는 프랑스 명품업체 LVMH는 0.5% 올랐으며 에르메스는 1.8% 상승했다.

덴마크의 세계 최대 청각토탈기업 웰리암데만트그룹은 올해 실적전망 상향조정에 10.2% 급등했다.

영국의 스포츠배팅업체 엔테인은 분기실적 전망 호조에 7.2% 상승했다.

저가항공사(LCC)의 이지제트는 올해 이익율이 시자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는 분석에 1.6% 올랐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는 새로운 코로나19 항체치료 약효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에 1.8%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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