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사진=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사진=롯데관광개발)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증권업계가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저점 매수 기회라는 의견을 드러냈다. 

SK증권은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과도한 우려는 확실한 매수 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5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11일 “단기차입금 7,000 억원의 차입 시점은 20년 11월로 팬데믹이 가장 극심했던 시기로 담보 자산에 대한 가치 평가도 미미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현재 분기별 실적 증가세를 시현 중이며, 자산재평가 한 토지 등을 감안했을 때 충분히 리파이낸싱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나 연구원은 “조기 상환 청구 가능성이 대두된 외화 전환사채 역시 주당 전환가액 13,250원으로 전날 급락세 이전 전환가액을 웃도는 주가를 지속적으로 유지했음을 고려할 때 당장 조기상환 청구 가능성은 크지 않다”면서 “또한 정관상 전환사채 발행 한도에 아직 여유가 있어 조기상환을 청구하더라도 충분히 차환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제주도 외국인 입국자 회복과 함께 카지노 매출이 눈에 띄게 회복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나 연구원은 “3월 외국인 카지노 입장객은 약 1 만 3 천여명 수준으로 오픈 이후 최고치를 갱신한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여행 및 카지노 부문의 반등이 뚜렷한 상황에서 과도한 투매는 매수 기회로 활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B증권 역시 “개선된 업황에 주목할 때”라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3월 26일부터 상해를 비롯, 제주 직항 중국 노선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중국인 트래픽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마카오의 정킷 규제로 인해 무사증 입국이 가능한 제주 카지노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4월 10일 주가 하락요인인 외부감사인의 재무 리스크 지적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라면서 “만기가 도래하는 담보 대출의 평균 차입이자율은 4.3%이며, 현재 제주드림타워 평가 고려 시 더 좋은 조건에서 리파이낸싱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이어 이 연구원은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라면서 “개선된 업황에 주목할 때”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3월26일부터 상해, 홍콩, 시안 등 직항편이 운항되고 있고, 4월16일부터 난징, 항저우. 광저우 등 주요 도시로 직항편이 확대된다”면서 “제주도는 무사증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 보유 도시 중 중국에서 가장 가까워 중국 리오프닝 수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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